‘부상 병동’ 대한항공 펄펄 날았다

‘부상 병동’ 대한항공 펄펄 날았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11-01 04:22
수정 2024-11-01 04: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V리그 삼성화재에 3-0 완승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으며 지난 시즌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1 25-23 25-17)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이긴 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에 2연패를 당했지만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8)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과 한전(이상 승점 7)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승2패(승점 4)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비롯해 이준, 김규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속에서 거둔 완승이라 더 기분 좋은 결과였다. 정한용(22점)과 아시아쿼터 모라디 아레프(14점), 조재영(8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고 서브 에이스도 9개나 올렸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강서브로 삼성화재를 흔들었다. 2세트에서는 정한용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9득점, 공격성공률 60%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23-22에서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24-23에서 상대 김준우의 서브 범실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12-9에서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달아났다.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17-12까지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결국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11-01 25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