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덜미 잡혀

여자배구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덜미 잡혀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5-02-11 23:50
수정 2025-02-11 23: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제대로 발목이 잡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현대건설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도로공사는 11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현대건설에 3-1(30-32 25-16 26-24 25-17)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시즌 10승(17패)째를 채우며 순위도 6위에서 5위(승점 29)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3위 정관장(18승 8패, 승점 50)에 바짝 쫓기는 불안한 2위(17승 10패, 승점 53)를 유지했다. 선두 흥국생명(22승 5패, 승점 64)과의 승점차는 11점이나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30득점이나 올렸지만 모마에게만 의존하게 되면서 오히려 독이 됐다. 게다가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양효진(3점)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1세트와 2세트를 나란히 가져간 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도로공사는 24-24에서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강소휘가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9-7의 박빙 리드에서 현대건설을 7점에 꽁꽁 묶어둔 채 강소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24-17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팀 김다인의 서브 범실로 이번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4연패 이후 첫 승리를 낚는 데 성공했다.

2025-02-12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