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사과… 빠른 용서

늦은 사과… 빠른 용서

입력 2014-07-02 00:00
수정 2014-07-0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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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용서 구한다” 키엘리니 “잊었다”

사과는 늦었지만, 용서는 빨랐다.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징계를 받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30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수아레스는 “내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 키엘리니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적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미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려 이 사건을 일단락했다.

수아레스의 뒤늦은 사과에 키엘리니는 1일 “나는 이미 모든 일을 잊었다”면서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린 징계를 완화하기 바란다”며 대범하게 반응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7-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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