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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기지 공사, 마냥 기다릴 상황 아니다”

국방부 “사드기지 공사, 마냥 기다릴 상황 아니다”

입력 2018-04-17 11:12
업데이트 2018-04-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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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7일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공사를 계속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필요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화를 통해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지만 현재 여러분도 알고 계시겠지만 (사드 기지) 장병들 생활이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저희가 마냥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사드 기지 공사 장비 반입 문제를 두고 사드 반대단체와 일부 주민 설득에 실패한 직후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장병들의 생활 여건 개선 공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 대변인은 “(오늘) 오전 10시 저희 지역협력단과 지역 주민 대표 두 분이 대화를 시작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지막까지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국방부가 불법행위를 하는 반대단체에 대해 안일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다소 답답해 보이겠지만 저희로서는 절차에 따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 그리고 지금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부분은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 기지 공사 지연으로 우리 군 260여명을 포함한 한미 장병 약 400명의 생활이 얼마나 열악한지 언론에 공개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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