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女 중사 “회식 중 성추행당했다”…軍 법원 심의

육군 女 중사 “회식 중 성추행당했다”…軍 법원 심의

입력 2015-08-02 13:40
업데이트 2015-08-02 13: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육군 소속 여군 부사관이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군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여군 A 중사는 작년 12월 같은 부대 선임인 B 상사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중사는 B 상사가 작년 8월 회식 자리에서 자신의 다리를 만졌다고 주장했으나 B 상사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한 군 검찰이 B 상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A 중사는 군 법원에 재정 신청을 해 법원에서 심의를 진행 중이다.

A 중사는 사건 직후 병영 고충 상담 전화인 ‘국방헬프콜’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상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헬프콜이 A 중사가 성추행 당했을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A 중사가 처음에는 주로 부대의 징계에 관한 말을 했으나 나중에 성추행 당했다는 말을 해 국방헬프콜이 헌병대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A 중사는 부대에서 발생한 다른 사건으로 현역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전역심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