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홍석우 사장 “소통하는 공기업 만들 터”

코트라 홍석우 사장 “소통하는 공기업 만들 터”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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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간담회…”한국 문화 세계화 중요”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30일 기업과 소통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날 코트라 본사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세세한 것까지 기업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점을 찾으려는 자세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직원과의 소통도 언급하면서 조직 내에서 쓴소리를 듣는데 인색하지 않고 뒤처진 직원을 이끄는 ‘패자부활전’제를 도입해 조직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형식에 얽매인 보고서 작성으로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을 예를 들면서 비효율을 없애고 생산성 높은 일에 집중하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국 문화 및 문화상품의 세계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케이팝(K-pop) 등 한류뿐 아니라 판소리나 전통 국악도 어떤 형태로든 나갈 수 있으면 문화적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아닌가”며 반문하며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활용해 수출에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지방무역관의 재설치와 관련해서는 “무역관이 없어져서 기업이 얼마나 불편해졌는가를 살핀 다음 필요하다면 정부와 협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내년에 코트라 50주년을 맞아 끊임없는 혁신과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새로운 사업도 진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중소기업청장 등을 역임한 홍 사장은 지난 22일 코트라 사장으로 취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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