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장내거래 중단…거래소 “원인 규명중”

국고채 장내거래 중단…거래소 “원인 규명중”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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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장내거래가 4시간여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거래소가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국고채 5년물 지표물의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2시 40분부터 장마감인 3시까지는 국고채 10년물이 거래가 되지 않았다.

이 날 사고는 한국거래소의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발생했다. 거래소는 아직도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한 상태다. 장이 열리는 시간이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6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거래중단은 하루종일 이어진 셈이다.

한국거래소 고위관계자는 “오전에 국고채 5년물 일부 종목 거래에 문제가 생겨 호가처리를 중단했다. 10년물 국고채 거래에도 장마감 전 20분간 문제가 생겼다. 원인을 규명하는 중”라고 설명했다.

이 날 장내거래가 중단되면서, 시장참가자들은 장외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거래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게다가 이날은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진행되는 날이어서 불편이 더욱 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현재 국고채 거래는 장내거래 대비 장외거래 비중이 3대 7수준이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장내시장 거래가 중단되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를 하면 된다. 그러나 시장 운영자로서 거래소의 신뢰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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