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아시아에 전면적 위기 없을듯…한국 유망”

노무라 “아시아에 전면적 위기 없을듯…한국 유망”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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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는 6일 아시아에 전면적 경제위기가 닥치기보다는 신흥국 간 차별화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과 대만을 유망한 시장으로 꼽았다.

노무라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아시아의 전면적 경제위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근거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1997∼1998년 아시아 위기 때와 달리 금융시장의 매도세가 질서정연하고 점진적인 적응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경제 기초여건이 악화했더라도 이전보다는 개선된 점을 꼽았다.

또 투자자들이 신흥국의 거시경제 정책이 나아졌다고 재평가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의 경제가 벼랑 끝에 있다는 증거도 없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노무라는 이에 따라 신흥국 간 차별성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 기초여건, 정책 개선 측면에서 양호한 아시아 상위군으로 한국·필리핀·말레이시아·대만을 꼽았다.

또 태국·인도네시아·중국을 하위군으로, 홍콩·싱가포르·인도를 중간군으로 분류했다.

노무라는 미국 경제 회복세와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아시아 외환시장도 차별화할 것이라면서 향후 3∼6개월간 한국 원과 인도 루피, 필리핀 페소가 태국 바트와 인도네시아 루피아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에 대해서도 노무라는 최근 신흥시장의 매도세로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춘 시장에서의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중기적으로 한국과 대만, 인도 증시가 유망하다고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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