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 채소 재배·수급에는 큰 영향 없어

가을 가뭄, 채소 재배·수급에는 큰 영향 없어

입력 2015-10-15 11:17
수정 2015-10-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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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과 저수량이 부족해 가을 가뭄이 심각하지만, 가을·겨울 채소류 재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이 감소한 마늘·양파를 제외하고 배추·무·고추 등 노지채소와 과일은 작황이 좋아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가뭄으로 괴산, 서산 등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가을배추 시들음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피해 규모는 크지 않다.

해남, 당진 등 가을배추 주요 산지는 관수 시설을 잘 갖춘데다가 비가 종종 와서 초기 생육은 현재까지 양호한 수준이다.

고추는 수확 마무리 단계고, 마늘과 양파는 파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거나 정식을 시작하는 단계여서 물 공급량이 적어도 괜찮다.

하지만 당장 가을·겨울 채소 재배와 수급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가뭄이 이어지면 내년에 채소·과일 생육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가뭄이 지속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수급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철에 공급이 부족해지면 수매비축 물량(배추 5천t·무 8천t)의 시장 공급과 계약재배 물량의 시장 출하를 늘리기로 했다.

마늘·양파의 경우 겨울까지 가뭄이 이어져도 가뭄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필요 시 물관리와 비배(肥培) 관리 기술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각 재배농가는 수확기와 월동기에 작물의 가뭄 피해가 없도록 물주기와 비배관리 등을 철저히 해 달라고 농식품부는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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