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학 내 창업마을… 고려대 ‘파이빌99’를 가다
“돈 없고 아이디어만 있는 예비 창업자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곳은 여기밖에 없을 겁니다.”![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내 ‘파이빌’에서 최양희(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염재호 고려대 총장으로부터 창업 지원 설명을 듣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1/23/SSI_20170123173021_O2.jpg)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내 ‘파이빌’에서 최양희(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염재호 고려대 총장으로부터 창업 지원 설명을 듣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1/23/SSI_20170123173021.jpg)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내 ‘파이빌’에서 최양희(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염재호 고려대 총장으로부터 창업 지원 설명을 듣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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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빌은 지난해 9월 고려대가 1524.98㎡(461평)의 부지에 총 38개의 컨테이너를 쌓아 올려 만든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름은 개척자를 의미하는 영어 ‘Pioneer’의 첫 글자를 원주율의 상징 ‘파이’로 표기해 지었다. 99는 지번을 뜻하며 추가로 교내 2곳에 파이빌을 늘려 갈 계획이다. 캠퍼스 안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창작·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건물을 둔 것은 고려대가 처음이다. ‘파이빌 촌장’이라고 불리는 정석 기계공학부 교수는 “새로운 지식의 창조와 교류, 축적에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해 파이빌을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접착 메모지에 붙여 놓은 스튜디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1/23/SSI_20170123173043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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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접착 메모지에 붙여 놓은 스튜디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1/23/SSI_20170123173043.jpg)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접착 메모지에 붙여 놓은 스튜디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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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단순한 창업공간 지원뿐 아니라 창업 관련 강의와 창업경진대회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 CEO 2.0 이론·실전’, ‘벤처 경영’, ‘소셜벤처 창업’ 등 창업 관련 강의가 11개나 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업 강의가 수업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대학마다 지원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1-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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