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라그란데’ 청약 특별공급에 1만여 명이 몰리면서 16일 진행될 일반공급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단일 브랜드로 서울에 공급한 아파트 중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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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이 마련된 가운데 예비 청약자들이 전용면적 59A 형태를 둘러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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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이 마련된 가운데 예비 청약자들이 전용면적 59A 형태를 둘러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래미안 라그란데 특별공급에서 452가구 모집에 청약 통장 1만 650개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3.6대 1이다. 특히 59㎡A 생애 최초 특공 물량에는 24가구가 배정됐는데 3849명이 몰려 160.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문·휘경 뉴타운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전용 52~114㎡ 총 3069가구 규모로, 이중 920가구가 일반분양(특공 포함) 물량으로 풀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85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10억대에 책정됐다. 앞서 지난 4월 같은 이문·휘경 뉴타운에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3.3㎡당 2930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9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1억원가량 오른 상황이다. 또 단지 주변 아파트값과 비교해서도 당장의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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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이 마련된 가운데 예비 청약자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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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이 마련된 가운데 예비 청약자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하지만 전문가들은 16일 1순위 일반분양에서도 수많은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과거와 비교해서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 물량이 확연히 줄어든 상황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입지 경쟁력이 있는 곳들은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분양가 장벽이 여전히 있긴 하지만, 청약 규제가 많이 완화된 데다 이문·휘경 일대가 뉴타운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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