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많은 지역이 전세가격 더 올랐다

외국인 많은 지역이 전세가격 더 올랐다

입력 2011-07-29 00:00
수정 2011-07-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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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시장 변수로 등장‥평균 상승률 웃돌아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숫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져 외국인 거주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전세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출입국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장기ㆍ단기ㆍ불법체류를 통틀어 126만1천415명에 달한다. 부동산시장에 특히 영향을 미치는 장기 체류 외국인만 따져도 91만8천917명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상위 20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지역에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평균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국내에 등록 및 거소 신고를 한 외국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 영등포구로 장기 체류 외국인의 4.2%인 3만8천815명이 이 일대에 거주한다. 영등포구의 아파트 전세가는 작년 7월 대비 14.49% 올라 서울 평균 13.86%보다 높았다.

외국인 2만8천931명이 거주하는 인근 구로구의 동기간 전세 상승률도 14.81%로 높은 편이었다고 업체는 전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산 시화공단이 있는 안산시 단원구의 외국인이 3만202명으로, 이 지역은 지난 2년간 외국인이 20.36%(5천617명) 급증했으며 최근 1년간 전세가도 14.07%가 올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1만9천954명이 거주하는 화성시는 1년만에 전세가가 29.28% 급등하는 등 가파르게 올랐다. 그밖에 서울 금천(1만9천349명)ㆍ관악구(1만8천302명) 등 외국인 비율이 2%를 넘는 지역도 전세가격이 각 10%씩 상승했다.

상위 20개 지역에서 전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김해시(1만3천968명)로 무려 40.71%가 폭등해 현재 3.3㎡당 전세가격은 397만원이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상당수는 집을 살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숫자가 늘수록 임대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용산 등 일부 고급주거지를 제외하면 대체로 전세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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