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일대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 입점…2조 8000억원 투자

잠실운동장 일대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 입점…2조 8000억원 투자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25 14:32
수정 2016-04-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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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사업 본격착수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사업 본격착수 서울시는 25일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한 축을 담당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민간사업자 공모와 각종 행정절차에 들어가 2019년부터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16.4.25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서며 서울 동남권이 2025년 국제 비즈니스 교류 거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5일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잠실 운동장 일대를 전시·컨벤션, 스포츠, 공연·엔터테인먼트, 수변 문화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회의·전시사업·국제회의) 중심지로 만드는 내용의 개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사업비는 약 2조8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 1조원은 현대차부지 공공기여금으로, 나머지는 민간 투자로 충당한다.

잠실 운동장에 전용면적 10만㎡ 이상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500실 규모 특급호텔, 1천실 규모 비즈니스호텔을 짓는다. 코엑스와 세텍(SETEC), 현대차 GBC까지 포함하면 서울 동남권에 19만 5천㎡에 달하는 전시·컨벤션 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독일 하노버 CeBIT,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와 같이 서울 만의 브랜드화된 대형 전시회를 만들 계획이다.

주경기장은 리모델링해 판매·편의시설, 박물관, 스카이데크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관람석은 6만석으로 1만석 줄인다. 250실 규모 유스호스텔을 연계해 조성한다

야구장은 북서쪽 한강변으로 옮기고 관람석을 국내 최대 규모인 3만 5천석으로 확대한다.

돔구장 도입 여부는 구단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야구팬, 지역주민 등과 함께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하반기께 결정할 계획이다.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실내스포츠 콤플렉스로 통합된다. 1만1천석 규모로 프로농구 등 실내 경기와 공연도 이곳에서 한다.

한강변과 탄천은 문화여가 공간으로 바뀐다. 이를 위해 올림픽대로 400m 구간과 탄천 동·서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종합운동장에서 한강변을 잇는 데크를 설치한다.

데크에는 카페와 문화시설 등이, 데크 끝에는 마리나 등 수상레저시설이 들어선다. 한강 둔치에는 물놀이시설과 캠핑장, 놀이터 등 여가시설이 생긴다.

삼성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탄천보행교는 건축물과 교량이 일체화된 형태로, 국제교류복합지구 랜드마크로 만든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모델을 만들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세계적 친환경 인증인 LEED-ND ‘골드’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남·북을 오가는 수상 교통수단과 종합운동장∼삼성동 사이 트램 등 도입을 검토한다.

1800대 규모 탄천 주차장은 없애고 지역 주차 수요는 잠실운동장과 영동대로 인근 등으로 분산한다.

서울시는 국제공모를 통해 23개국에서 98건의 아이디어를 받아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시설 이용 요금은 민간투자사업 제안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체육관과 수영장 철거,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신축 등 1단계는 2019년에 시작해 2022년에 마친다.

2019년 전국체전 후 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을 철거하고 지하화된 올림픽대로 위에 유스호스텔과 보조경기장 신축, 마리나 등 한강과 탄천개발을 하는 2단계 사업은 2023년에 완료된다.

야구장을 이전하고 기존 야구장 자리에 나머지 전시·컨벤션 시설 등을 짓는 3단계 사업은 2025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잠실 운동장 일대 개발로 연평균 약 15조원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8만개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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