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율 5개월 연속 떨어져 82.7%로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율 5개월 연속 떨어져 82.7%로

류찬희 기자
입력 2019-03-17 18:00
수정 2019-03-1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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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입주율이 떨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입주율은 82.7%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입주율은 71.8%에 그쳤다. 미입주 사유는 주택시장 침체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입주를 지연하는 경우가 38.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해 입주를 못하는 가구가 33.3%를 차지했다. 대출 규제에 묶여 잔금을 확보하지 못한 가구도 20.8%나 됐다.

입주 전망도 밝지 않다. 3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62.7로 전월보다 8.6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60선으로 내려앉았다. HOSI는 건설업체들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특히 단기간 입주 물량이 집중된 전북은 47.3으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달(78.5) 조사 이래 처음으로 70선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달 5.8포인트가 추가 하락하며 72.7에 머물렀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9-03-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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