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증자, 수급에 부담…목표가↓”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증자, 수급에 부담…목표가↓”

입력 2015-09-10 08:12
수정 2015-09-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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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가 상당 기간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단계 내렸다.

장효선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전날 결정한 1조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관련, “2016년 주당순자산(BPS)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5.7%, 28.5% 희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KDB대우증권 인수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의결했다.

장 연구원은 “자본시장의 기회요인 포착과 대형화를 위한 준비작업이라는 측면에서 증자 취지는 이해 가능하다”며 “그러나 과도한 인수가격 제시나 인수·합병(M&A) 실패 때 유휴자본 활용처 발굴 등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유상증자 대금이 향후 미래에셋생명 잔여지분 인수용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극단적 주주가치 침해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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