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법입국 아이티인 “송환”

美, 불법입국 아이티인 “송환”

입력 2010-01-22 00:00
수정 2010-01-22 1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정부가 불법 입국하는 아이티인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1일 기자들에게 “통상적인 이민법이 적용될 것이며,이는 미국 해안에 다다르려는(해안으로 불법 입국하려는) 아이티인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이런 사람들은 본국으로 송환될 것이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많은 아이티인들이 포르토프랭스를 떠나 주변 국가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우리도 음식과 의약품 등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은 아이티 강진 이후 아직 대규모 난민 유입이 감지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의회는 이날 아이티 지진피해자들에 대한 기부를 확대시킬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법안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까지 낸 기부금은 2009년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또,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적십자사에 기부금을 낸 시민들은 휴대전화 요금고지서를 기부금 영수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화당 찰스 그래스리 상원의원은 “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에 나서고 있으며,이 같은 조치로 더 많은 기부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