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인터넷 1·2위 격차 1년새 10%포인트 감소

TV·인터넷 1·2위 격차 1년새 10%포인트 감소

입력 2011-01-06 00:00
수정 2011-01-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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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스 접근매체 여론조사

뉴스를 인터넷으로 보는 사람의 비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뉴스 전달매체로서의 TV와 인터넷 간 격차가 한 해 사이에 10%포인트나 줄었다. 10~20대 응답자에서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인터넷이 TV를 앞질렀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는 4일(현지 시간)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에서 국내외 뉴스를 주로 접하는 매체로 2개 이상을 꼽도록 한 질문에 66%가 텔레비전, 41%가 인터넷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TV와 인터넷을 택한 사람은 각각 70%, 35%였다. 두 매체 간 격차가 한 해 사이에 35%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줄어든 것이다. 18~29세 응답자에서는 주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사람이 65%로, TV 이용자 52%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반면, TV로 뉴스를 접하는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줄었다. 뉴스를 보려고 신문을 읽는다는 비율은 50~64세 응답자 사이에서만 지난해보다 1%포인트 증가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응답자의 54%가 TV, 51%가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본다고 답했으나, 고졸 이하는 75%가 TV, 29%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에서는 연봉 7만 5000달러 이상인 응답자 가운데 57%가 TV, 54%가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봉 3만달러 이하인 사람은 72%가 TV, 34%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01-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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