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도산한 기업이 500개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NHK방송에 의하면 신용조사회사인 ‘제국데이터뱅크’의 조사 결과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부도가 난 업체는 전국에서 510개사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부채 총액은 7천273억엔(약 10조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체가 91개사로 가장 많았고, 기계ㆍ금속제조 44개사, 여관ㆍ호텔업 42개사 등의 순이었다.
도산 업체 가운데 대지진과 쓰나미 집중 피해지역인 도호쿠(東北)지역 업체는 86개사로 17%를 차지했다.
대지진 이후의 전국적 자숙 분위기로 호텔과 여관 등 관광업이 큰 타격을 받았고, 지역의 각종 공사가 줄면서 중소 건설업체의 피해가 두드러졌다.
제국데이터뱅크는 대지진 이후 경영난에 빠지면서 정부의 지원으로 연명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아 향후 도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6일 NHK방송에 의하면 신용조사회사인 ‘제국데이터뱅크’의 조사 결과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부도가 난 업체는 전국에서 510개사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부채 총액은 7천273억엔(약 10조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체가 91개사로 가장 많았고, 기계ㆍ금속제조 44개사, 여관ㆍ호텔업 42개사 등의 순이었다.
도산 업체 가운데 대지진과 쓰나미 집중 피해지역인 도호쿠(東北)지역 업체는 86개사로 17%를 차지했다.
대지진 이후의 전국적 자숙 분위기로 호텔과 여관 등 관광업이 큰 타격을 받았고, 지역의 각종 공사가 줄면서 중소 건설업체의 피해가 두드러졌다.
제국데이터뱅크는 대지진 이후 경영난에 빠지면서 정부의 지원으로 연명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아 향후 도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