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아이폰 6 플러스에 예약 주문 쇄도

‘대화면’ 아이폰 6 플러스에 예약 주문 쇄도

입력 2014-09-13 00:00
업데이트 2014-09-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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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 6과 6 플러스에 대한 예약 판매가 시작된 12일(현지시간), 대화면으로 무장한 6 플러스를 원하는 주문이 쇄도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 CNBC 방송이 전한 내용을 보면, 이날 오전부터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시작된 예약 주문을 살핀 결과 5.5인치로 화면을 키운 아이폰 6 플러스에 대한 구매 주문이 화면크기 4.7인치짜리인 아이폰 6보다 월등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6 플러스를 원하는 소비자는 물량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몇 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애플은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에서 19일 아이폰 6·6 플러스를 출시한다.

애플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아이폰 6 플러스 배송이 10월 초가 지나야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4대 통신사를 거쳐 아이폰 6 플러스를 주문한 사람들의 대기 시간은 더욱 길다.

AT&T는 최대 11월 27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고, 스프린트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배송까지 6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 역시 배송 시기를 10월 중순 이후로 예상했다.

CNBC가 취합한 4대 통신사의 아이폰 6 플러스의 배송 시기는 용량(16∼128기가), 모델(실버·골드·그레이)에 상관없이 시판 후 최소 3∼4주로 일치했다.

이에 반해 기존 화면 4인치에서 4.7인치로 약간 커진 아이폰 6에 대한 주문은 상대적으로 적어 대조를 이뤘다.

통신사에 따라 약간씩 달랐으나 아이폰 6을 예약한 소비자들은 제품 출시일인 19일 곧바로 배송받거나 늦어도 출시일로부터 열흘 내 신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아이폰 6중에서는 16기가 전 모델과 128기가 골드·그레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폰 6 플러스에 몰리는 현상을 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IQ의 분석가인 스콧 케슬러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아이폰 6을 기존 애플 스마트폰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제품으로 보지만 아이폰 6 플러스를 보다 참신하고 색달라서 특별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아이폰 6시리즈가 예약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AT&T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애플의 신제품 출시 초판 판매량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평했다.

전작인 아이폰 5s와 5c의 첫주 판매량은 900만대, 아이폰 5의 첫 사흘 판매량은 500만대였다.

이보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 4s의 첫 주 판매량은 아이폰 5s와 5c의 판매량의 절반에 못 미치는 400만대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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