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IS에도 결코 대화의 문 닫지 않는다”

교황 “IS에도 결코 대화의 문 닫지 않는다”

입력 2014-11-26 00:00
수정 2014-11-26 0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은 항상 대화에 열려 있다며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IS와 대화를 할 수 있을 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나는 결코 문을 닫지 않는다”면서 “나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탈리아 뉴스통신사 ANSA에 의해 보도됐다.

교황은 또 테러리즘에 대해 “현실이며 또한 위협”이라고 말했으나 테러리즘 외의 세계적 악(惡)에 대해서도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제노동, 인신매매, 아동매매 등 노예제도 역시 현대 세계의 현실”이라며 “이는 비극이며 여기에 대해 눈을 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8월 이라크 내 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불의한 공격이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나는 이것 밖에 할 말이 없다. 불의한 공격자를 막는 것은 정당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교황은 그러나 이날 일방적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공격자에 대한 제재는) 국제적 총의가 있다면 정당하다.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들과 합의하지 않고) 스스로 공격자를 막을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나아가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위협도 있지만, ‘국가 테러리즘’이라는 또 다른 위협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분위기가 과열되고 폭력 수위가 높아지면 국가는 테러리스트를 마구 죽일 권한이 있다고 느끼게 되고, 이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까지 공격하게 되는 사례가 잦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