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지도부가 톈진(天津)항 폭발사고 당시 시당국의 미흡한 대응에 격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는 톈진시 당국이 톈진항 폭발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를 축소하려 한 데 대해 격분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톈진시 정부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몇 시간 후 초기 사망자를 14명으로 집계했지만, 이내 44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27일 현재 사망자 수는 145명에 달했다.
앞서 신문은 사고 발생 초기 톈진항 경찰관들이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들이 공식 사망자 수 집계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사고 업체인 루이하이(瑞海)국제물류를 집중적으로 취재한 것도 톈진 당국에 대한 최고지도부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 중앙선전부가 사고가 발생한 지 1주일 이내에 소수의 언론사와 회의를 소집해 사고가 난 물류창고 관리업체 루이하이(瑞海)국제물류에 대한 취재를 독려해 관영 매체의 심층 보도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중국 내 주요 사고에 대해 거의 공격적으로 보도하지 않는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9일 이례적으로 경찰에 구금된 루이하이의 책임자들이 정부 관리와 좋은 연줄을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는 톈진시 당국이 톈진항 폭발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를 축소하려 한 데 대해 격분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톈진시 정부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몇 시간 후 초기 사망자를 14명으로 집계했지만, 이내 44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27일 현재 사망자 수는 145명에 달했다.
앞서 신문은 사고 발생 초기 톈진항 경찰관들이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들이 공식 사망자 수 집계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사고 업체인 루이하이(瑞海)국제물류를 집중적으로 취재한 것도 톈진 당국에 대한 최고지도부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 중앙선전부가 사고가 발생한 지 1주일 이내에 소수의 언론사와 회의를 소집해 사고가 난 물류창고 관리업체 루이하이(瑞海)국제물류에 대한 취재를 독려해 관영 매체의 심층 보도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중국 내 주요 사고에 대해 거의 공격적으로 보도하지 않는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9일 이례적으로 경찰에 구금된 루이하이의 책임자들이 정부 관리와 좋은 연줄을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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