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 안보리 反IS 결의 추진…국제사회 공조 ‘잰걸음’

러시아, 유엔 안보리 反IS 결의 추진…국제사회 공조 ‘잰걸음’

입력 2015-11-19 10:53
수정 2015-11-19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랑드, 오바마에 ‘신속 행동’ 촉구할 듯…네타냐후와는 ‘지구적 해법’ 공감대캐머런 英총리도 여론 반대 무릅쓰고 시리아 공습 ‘저울질’

러시아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맞서 싸우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내주 미국 방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IS와의 싸움’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여론의 반대에도 시리아 공습에 나설 의지를 피력하는 등 주요국들의 공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IS 대응에 보다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기로 하고 초안을 회람중이다.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유엔대표부 대사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에 초안을 회람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러시아가 지난 10월 안보리에 제출했던 테러대응 결의안을 수정한 것이라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추르킨 대사는 “파리 연쇄 테러 이후 프랑스와 의견을 교환한 뒤 IS와의 싸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쪽으로 결의안 내용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월 IS 등의 테러에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 그러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과 합의를 거쳐 IS와 싸우자는 조항 때문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구권 국가에서 이를 거부했다.

이 조항은 새로 작성돼 회람중인 결의문 초안에도 포함돼 있다고 추르킨 대사는 말했다.

그는 IS와의 싸움에서 시리아 정부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은 “함께 힘을 합쳐 테러에 맞서 싸우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러시아와 별도로 결의안을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르면 내주 중으로 결의문 채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랑수아 들라트르 주 유엔 프랑스 대사는 러시아의 결의안 초안에 대해 “주의 깊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은 이사국들이 파리 테러에 대해 “최대한 강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앞서 지난 16일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프랑스는 IS와 전쟁을 하고 있다”며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프랑스의 공조 요청에 ‘지구적 차원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호응했다고 프랑스 대통령궁이 18일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올랑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프랑스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하면서 “테러는 세계 전체의 문제이고 지구적 차원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궁은 전했다.

프랑스는 또한 IS 대응에 미국이 보다 발 빠르게 나서라고 촉구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유럽연합(EU) 외교관 등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오는 24일 미국을 방문하는 올랑드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이러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IS 테러와 난민 문제, 그리고 이 근원이 되는 시리아 사태에 미국의 책임이 있음을 시사하면서 “이 사태가 유럽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에 전달하려는 것이다. 상황이 시급해 이제는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여론의 반대에도 시리아 공습에 나설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하원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의회 질의에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시리아 보복 공습 참여에 국민 15%만 동의한다는 지적에 “총리의 역할은 여론조사 결과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으로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