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리 결의 앞두고 北 타격능력 갖춘 ICBM 또 발사

美, 안보리 결의 앞두고 北 타격능력 갖춘 ICBM 또 발사

입력 2016-02-27 15:39
수정 2016-02-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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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밤 캘리포니아서 ‘미니트맨3’ 시험발사…20일에 이어 두번째

워크 국방副장관 “국방 위해 필요할 경우 핵무기 사용할 준비”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북한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

미국 공군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밤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무장하지 않은 미니트맨3 미사일을 남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잘렌 환초 인근의 목표지점을 향해 시험 발사했다고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20일에 이은 두 번째 발사실험으로, 북한을 비롯한 역내 경쟁국들을 상대로 핵무장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미사일은 시간당 2만3천㎞의 속도로 30분가량 날아가 6천500㎞(4천200만 마일) 떨어진 콰잘렌 환초 인근에 떨어졌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로버트 워크 국방부 부장관은 기자들에게 “북한과 러시아, 중국과 같은 전략적 경쟁국에 미국이 효율적인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11년 1월 이후 최소 15차례에 걸쳐 이번과 유사한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 부장관은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 “우리와 러시아, 중국은 현재 운용 중인 미사일의 신뢰도를 입증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시험발사를 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가 국방을 위해 필요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워크 부장관과 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관은 발사 다음 날인 26일 방어무기 생산 현장을 찾아 북한의 핵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헤이니 전략사령관은 지상 요격기 조립 공장을 방문하고 난 뒤 “북한은 전체적으로 핵 개발 역량을 갖추는 데 목말라한다는 점에서 매우 문제가 많다”며 미국이 북한 핵 위협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공군은 지난 20일 밤 반덴버그 기지에서 6천759㎞ 떨어진 남태평양 마셜제도를 향해 훈련용 재진입체(RV)를 장착한 미니트맨3를 쏘아 올렸다.

이번 시험발사는 미국이 재고로 쌓아둔 핵무기의 수명이 다해 대비태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국방부는 연간 수백만 달러를 핵무기 시스템과 관련 인력을 유지하고 핵무기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노후화된 핵무기를 개량하기 위해 18억 달러(약 2조2천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줄 것을 의회에 요구한 바 있다.

미니트맨3는 지상에서 발사하는 미국의 유일한 핵미사일로 최대 사거리가 8천 마일(약 1만2천875㎞) 이상이어서 미국 서부에서 북한까지 날아갈 수 있다.

한편, 금주 두 차례의 미니트맨3 시험발사가 이뤄지는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는 24∼26일 한국과 미국의 국방·외교 당국자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을 가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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