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학교는 최고의 창업 명문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는 최고의 창업 명문

심현희 기자
입력 2017-02-13 10:17
업데이트 2017-02-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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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스탠퍼드대가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1460억 원) 이상인 스타트업, 이른바 유니콘 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회계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이지(Sage)가 지난주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189명의 유니콘 기업 창업자 중 스탠퍼드대 출신은 51명으로 집계됐다. 메신저서비스업체 왓츠앱의 공동창업자인 브라이언 액턴이 1994년 이 대학 졸업생이다. 이어 하버드대 출신이 37명으로 뒤를 이었고, 캘리포니아대는 18명을 배출했다. 인도공과대는 12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펜실베이니아대(이상 9명), 옥스퍼드대(8명), 텔아비브대(7명), 코넬대, 워털루대, 서던캘리포니아대(이상 6명)도 상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도공과대학이 상위권에 랭크된 이유에 주목하면서 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언급했다.매년 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13만 명의 학생이 지원하지만, 이중 특출나고 열심히 공부하는 1만 명만 입학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선다 피차이가 이 대학 출신이다. 지난해 미국정책재단의 조사에서 인도는 미국 이민자 중 가장 많은 유니콘 설립자를 배출한 나라에 꼽히기도 했다.

  유니콘 설립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94%, 여성이 6%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유니콘 설립자의 60%는 생애 첫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니콘 기업 중 3분의 2는 2명 이상이 공동 설립했으며, 3분의 1은 혼자서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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