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거리에 방치하기도” 러, 평화협상 중에도 무차별 폭격

“시신 거리에 방치하기도” 러, 평화협상 중에도 무차별 폭격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3-16 17:54
수정 2022-03-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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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평화의 거리 모습. 러시아군 무차별 폭격으로 도로에 6m 깊이 거대 구멍에 생겼다.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평화의 거리 모습. 러시아군 무차별 폭격으로 도로에 6m 깊이 거대 구멍에 생겼다. AP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협상이 이어지는 중에도 러시아는 폭격을 퍼붓고 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 공세에 고삐를 조이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취재진을 만난 마리우폴 피란민들은 도시 내부 상황이 견딜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에 2주 넘게 무차별 포격을 가해왔다. 우크라이나 지방 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중환자 전담 병원을 장악해 일반 시민과 의료진, 환자들을 몰아넣고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마리우폴 내 영안실이 일찌감치 수용 한도를 넘었고, 시신을 집단매장하거나 파편 아래 혹은 거리에 방치하는 경우도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군에 포위된 지난 1일부터 14일 사이 2500여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 오데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미콜라이우에서도 교전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4차 평화협상을 사흘 연속 이어가기로 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4차 협상이 내일(16일) 계속될 것”이라며 “매우 어렵고 끈질긴 협상 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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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벌써 14일째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있다. 9일에는 어린이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해 국제적 원성을 샀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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