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4% “일본에 호감이 간다”…한일 관계 개선 영향

한국인 44% “일본에 호감이 간다”…한일 관계 개선 영향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4-02-18 15:57
수정 2024-02-18 15: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관광객으로 붐비는 시부야
관광객으로 붐비는 시부야 지난해 10월 22일 일본 최대 번화가인 도쿄 시부야 거리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가 44%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지지통신은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조사하는 설문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문통신조사회는 지난해 11~12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태국 등 5개국을 대상으로 각각 1000여명씩 전화와 온라인, 면담 등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은 태국이 9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랑스 81.5%, 미국 80.4%, 영국 71.7% 순이었다. 한국은 44%로 조사 대상 5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전년도 조사(39.9%)보다 4.1% 포인트 상승했다.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산케이신문은 “2015년부터 진행돼 온 이 조사에서 한국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대일 관계 개선을 추진해 온 윤석열 정부가 (호감도를)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나라’를 고르는 질문에 한국을 뺀 4개국은 모두 러시아를 꼽았다. 한국은 북한을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했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두 번째로 중국을 위협이 되는 국가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3위, 프랑스에서는 6위, 태국에서는 7위로 중국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