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새 태평양사령관에 해리스 제독 지명

오바마, 새 태평양사령관에 해리스 제독 지명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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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장교로 군 생활, 아시아 지역 최대 위협 북한 지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해군 대장인 해리 해리스 태평양함대사령관을 새 태평양사령관에 지명했다고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리스 제독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국 서부 해안에서 인도 서쪽 바다에 이르는 해역에서 30만명의 병력을 지휘하게 된다.

태평양군 사령부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다.

해리스 지명자는 해군 부사관인 부친과 일본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남부 테네시 주와 플로리다 주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1978년 해군사관학교 졸업 후 해군 조종사 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그는 P-3C 오라이언 정찰기 조종사를 시작으로 항모 사라토가 전단(CV-60) 전술장교, 72 기동전대장, 5함대 부참모장, 해군본부 작전·대테러·함대 보호 담당국장(OPNAV N31), 남부군사령부 작전국장, 해군 참모차장, 6함대 사령관, 합참의장 보좌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6월 대장으로 승진한 해리스 제독은 또 사막의 방패/폭풍작전, 아프간 침공작전, 이라크 침공작전 등 8개의 전쟁과 작전에 참전했다. 일본, 바레인, 이탈리아 등 해외 근무 경력도 많다.

학력도 만만찮다.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 조지타운대학에서 각각 국제정치학과 안보학으로 석사학위를 땄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최대 안보 위협으로 북한을 꼽은 바 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1월 싱가포르의 미군 구축함 USS스프루언스 선상에서 “우리(태평양함대)로서는 첫째가는 안보 우려가 북한”이라며 “북한발 도발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지도부도, 그들의 의도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사령관 지명자는 2011년 12월 태평양사령관에 지명돼 이듬해 3월 취임한 새뮤얼 라클리어 제독의 뒤를 잇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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