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D-1… 상원도 ‘여소야대’ 눈앞

美 중간선거 D-1… 상원도 ‘여소야대’ 눈앞

입력 2014-11-03 00:00
수정 201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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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 선거 36곳 중 13곳 접전

4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하원에 이어 상원도 야당인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냐’다. 1일 현재 미 언론은 공화당의 상원 장악 가능성을 최고 94%까지 내다보며 2006년 이후 8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 역사상 56년 만에 하원에서 두 번 연속 패배하는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선거 관련 소식통들에 따르면 36명을 새로 뽑는 상원 선거에서 최대 13곳이 접전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현재 공화당 소속은 3곳, 민주당 소속은 10곳인데 공화당 소속 3곳 중 2곳과 민주당 소속 10곳 중 5곳이 박빙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콜로라도와 캔자스,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알래스카 등 8곳이 접전 지역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접전 지역 9곳을 소개하며 5곳이 박빙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상원에서 민주당이 55석, 공화당이 45석인 점을 고려할 때 공화당이 접전 지역에서 6석을 추가하면 다수당이 된다. 미 언론은 여론조사기관들의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공화당이 6석은 무난히 더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변수도 적지 않다. 접전 지역인 캔자스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 후 다수당을 소속 정당으로 정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루이지애나·조지아는 주법상 50% 이상 득표하지 않으면 각각 12월 6일과 내년 1월 6일 2차 선거를 치러야 한다. 2차 선거가 이뤄질 경우 최장 2개월 뒤 최종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중간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여당이 고전할 수밖에 없다”며 “조지 W 부시 정부 때인 2006년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했을 때와 상황이 같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233석, 민주당 199석, 공석 3석으로 이뤄진 하원은 접전 지역이 37개에 불과해 다수당이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 오히려 민주당이 5~12석을 공화당에 더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온라인 의회전문매체 롤콜이 전했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2010년에 이어 올해도 패하게 되면 오바마 대통령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래 56년 만에 중간선거에서 두 번 연속 참패하는 재선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게 된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최저 실업률 달성 등 경제 성과를 언급하며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강조하는 등 여성표 공략에 공을 들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간선거 전날인 3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과 처음으로 단독 회동해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경제 이슈로 돌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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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11-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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