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학자들, 한반도 정책 기여할 것”

“젊은 학자들, 한반도 정책 기여할 것”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6-21 23:16
수정 2015-06-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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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루킹스硏 ‘차세대 한반도… ’ 토론회

“한국 여성의 45%만 결혼을 할 마음이 있다고 하네요. 사회적으로 무슨 의미일까요?” “남북 관계가 좋아졌으면 합니다. 과거 ‘햇볕정책’과 같은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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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문(오른쪽 첫 번째) 브루킹스연구소 코리아체어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의 차세대 한반도 연구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한반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 트위터
캐서린 문(오른쪽 첫 번째) 브루킹스연구소 코리아체어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의 차세대 한반도 연구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한반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 트위터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한·미 양국의 젊은이 10여명이 모여 한반도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캐서린 문 브루킹스연구소 코리아체어(한국석좌연구직)가 마련한 ‘차세대 한반도 전문가: 젊고 용감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콘퍼런스에서 한·미 대학 및 연구소, 해외 공관 등에서 온 차세대 한반도 연구자들이 한국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워싱턴 싱크탱크나 학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중견 한반도 전문가들의 콘퍼런스와 토론은 많았지만 20대 젊은 대학원생 및 싱크탱크 주니어 연구원들이 모여 한반도 문제 관련 토론을 벌인 것은 이례적이다.

콘퍼런스는 ‘한반도 정책에 대한 세대별 관점’ ‘오래된 문제, 새로운 미래?: 지역 및 국제사회’ ‘새로운 정보, 새로운 접근법: 남북 문제’ 등의 주제로 나뉜 가운데 참석자들은 각자의 의견을 밝히고 토론을 이어 갔다.

한국 측에서는 연세대 대학원생 3명과 유엔대표부 자문역이, 미 측에서는 조지타운대·존스홉킨스대·하버드대·터프츠대 등의 대학원생 및 연구원과 외교협회(CFR)·피터슨경제연구소·브루킹스연구소 등 싱크탱크의 주니어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문 코리아체어는 “젊은 학자와 연구자들은 한반도 정책 토론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며 “그들은 한국을 분석하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한반도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고 콘퍼런스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또 “가장 젊은 세대의 한국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정책 관련 세대별 입장을 토론하고 지역·국제사회의 정책적 도전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며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통해 한반도 이슈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토론 활동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6-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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