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라 윈프리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힐러리와 트럼프의 정치 성향처럼 지지자들도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여성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힐러리를 공개적으로로 지지하고 나섰다.
윈프리는 이날 저녁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정말로 믿고 있다”는 말로 클린턴 전 장관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힐러리 캠프’의 대선 슬로건을 인용해 “나는 그녀를 지지한다(I‘m with her)”라고 말했다.
윈프리는 16일에도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자신이 정말로 필요하다면 선거전을 도울 뜻도 있다고 말했다.
윈프리 외에 미국의 유명가수 케이티 페리도 힐러리의 유세장에 나타나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트럼프는 남성 스포츠 스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과거 미국 프로레슬링의 최고 스타였던 헐크 호건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도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타이슨은 “트럼프는 경선에서 앞서 있고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헐크 호건과 타이슨의 경우 성추문 등 사생활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어서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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