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힐러리가 바다에 빠지면 누가 살아남을까?” 국민들의 기발한(?) 정답

“트럼프와 힐러리가 바다에 빠지면 누가 살아남을까?” 국민들의 기발한(?) 정답

방승언 기자
입력 2016-11-08 18:40
수정 2016-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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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관심 속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됐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크다는 예상이 우세한 편이지만, 최종당선인이 누구일지를 두고 각계 전문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운 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의 분위기는 다소 싸늘하다. 신뢰할 만한 후보가 없다는 좌절감 때문에 유권자의 대부분은 이번 대선을 ‘역대 최악의 대선’으로 꼽고 있다.

공화당 대표 도널드 트럼프는 오래 전부터 비상식적 언행, 인종차별 및 성차별, 극우 성향 등으로 인해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를 파국으로 치닫게 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적잖이 받는다.

이에 맞서는 힐러리 클린턴은 당초 트럼프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몇 안 되는 인재로 평가받았으나, 변호사시절 아동성범죄자 변호 경력, 국무장관 재임시절 정부기밀문서 유출 혐의, 수사과정 중 허위증언 사실 등이 밝혀지면서 지지도가 급락한 바 있다. 최선이 아닌 차악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진 현지 국민들의 좌절을, 유머 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봤다.

1. 트럼프와 힐러리가 바다에 표류하면 누가 살아남을까?

미국. 미국이 살아남는다.

2. 힐러리냐 트럼프냐 = 둘 중 어디에 감전 당하느냐

3. 다음 선거에서 누굴 뽑아야 할 지 드디어 알았다.

-2016 대선, 거대 운석에 투표합시다.

-그냥 빨리 끝장내줬으면 좋겠으니까.

4. 누굴 뽑을거냐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의 내 모습

5. “아버지, 2016년에 왜 트럼프에 반대 안했어요?” “모르겠구나 아들아. 나도 모르겠어.”

(사진=세계멸망을 그린 영화 ‘더 로드’)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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