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쿠슈너 118억원 추가 신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퍼스트 도터’ 이방카(왼쪽)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1260만 달러(약 141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AP 연합뉴스
앞서 이방카는 백악관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백악관에서 일하는 동안 매년 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또 이방카는 워싱턴DC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지분에서도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재러드 쿠슈너(오른쪽) 백악관 선임고문도 89쪽 분량의 재산신고 수정본을 정부윤리청에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수정본에서는 지난 3월 최초 신고 당시 ‘부주의하게 누락됐던’ 77건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추가 재산의 총액은 최소 1060만 달러(약 118억원)에 이른다.
쿠슈너가 소유한 법인이 2500만 달러 상당의 오하이오주 부동산 판매에 관여한 사실과 뉴저지주의 한 쇼핑몰 지분을 팔았다는 사실도 이번에 새로 밝혀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방카 부부의 재산에 정부윤리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수입 흐름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7-24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