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케네디 암살 기밀문서 막판에 일부 공개 보류 ‘국가안보 위협’ CIA·FBI 건의 받아들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 중 일부에 대해서 공개를 보류 결정했다.
존 F 케네디(오른쪽 두 번째) 전 대통령과 부인 재클린(오른쪽)이 1963년 11월 22일 존 코널리 텍사스 주지사 부부와 함께 댈러스 시내에서 전용 리무진을 타고 가며 군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이 사진 촬영 직후 리 하비 오즈월드가 쏜 총탄에 사망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케네디 암살과 관련한 기밀 문서 수천건을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27일 일부를 제외한 기밀문서를 공개했다. A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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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오른쪽 두 번째) 전 대통령과 부인 재클린(오른쪽)이 1963년 11월 22일 존 코널리 텍사스 주지사 부부와 함께 댈러스 시내에서 전용 리무진을 타고 가며 군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이 사진 촬영 직후 리 하비 오즈월드가 쏜 총탄에 사망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케네디 암살과 관련한 기밀 문서 수천건을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27일 일부를 제외한 기밀문서를 공개했다. AP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기밀로 분류된 문서 중 2800여 건에 대해서 즉시 공개를 승인했지만 특정 정보의 공개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과 다른 연방기관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나머지 문건은 공개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랫동안 기대했던 JFK 파일들이 내일 공개될 것이다. 매우 흥미롭다”고 밝히는 등 기밀문서 전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이에 따라 1992년 제정된 ‘존 F.케네디 대통령 암살 기록 수집법’에 의해 규정된 시한인 올해 10월 26일을 꽉 채워 공개해기로 했던 문서 중 일부는 추가검토가 필요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가 보류된 문건들은 앞으로 180일 동안 다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베일이 벗겨지도록 명령했지만 동시에 행정부 부처와 연방기관들은 특정 정보가 국가안보, 법 집행, 외교적 우려 때문에 수정 편집돼야 한다고 내게 제안했다. 나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나라의 안보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정보의 공개를 허용하는 것보다는 그런 수정 편집 작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공개 연기를 설명했다.
이번 JFK 암살관련 기밀 해제는 여러 가지 음모론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을 끌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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