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정부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일어난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총기 참사 사건 희생자들의 신원을 공식 확인했다고 미 언론이 8일 전했다. 총 26명의 사상자 중 태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난사 발생한 미국 텍사스 교회 현장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앞에 5일(현지시간) 경찰들이 출동해 있다. 미국 방송들은 이날 예배 도중 괴한이 교회로 난입해 안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마구 쐈으며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범인은 달아나다 숨졌으나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 자살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17.11.6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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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발생한 미국 텍사스 교회 현장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앞에 5일(현지시간) 경찰들이 출동해 있다. 미국 방송들은 이날 예배 도중 괴한이 교회로 난입해 안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마구 쐈으며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범인은 달아나다 숨졌으나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 자살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17.11.6 AP 연합뉴스
희생자 명단에는 칼린 브라이트 ‘빌리 밥’ 홀콤브라는 이름이 들어 있다. 빌리 밥은 태명이고 이 이름은 임신 8개월 상태로 숨진 크리스털 마리 홀콤브(36)의 뱃속에 있는 태아를 지칭한다고 주 당국은 말했다.
주 당국은 태아를 포함해 사망자가 26명이라고 밝혔다. 병원으로 옮긴 뒤 숨진 에밀리 가르시아(7)를 제외한 2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태아가 사망자 수 집계에 포함된 것은 텍사스 주가 2003년부터 도입한 주(州) 법에 따라 세상에 나오지 않은 엄마 배 속의 아이도 범죄의 피해자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만일 죽지 않고 체포됐다면 그에게 태아를 살해한 범죄 혐의도 추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사건 희생자 가운데 가장 어린 사망자는 일가족 8명이 몰살된 홀콤브 집안의 한 살배기 아이였다. 임산 8개월 상태에서 참변을 당한 크리스털도 홀콤브 집안의 며느리 중 한 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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