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아빠’ 윌리엄 왕세손 “아들이 나를 바꿨다”

‘초보아빠’ 윌리엄 왕세손 “아들이 나를 바꿨다”

입력 2013-08-20 00:00
수정 2013-08-20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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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많이 자고, 기저귀 덜 썼으면…”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이 첫아들 조지 왕자의 탄생은 자신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부모가 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다.

1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이가 태어나 이전에 몰랐던 아주 감동적인 경험을 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완전히 나를 바꿔 놓았다”며 첫 아이를 얻은 부모로서 느낀 행복감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달 조지 왕자가 태어난 이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아들 조지 왕자를 “다소 개구쟁이”라고 소개하며 “아이가 잠이 적어서 육아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초보 아버지로서의 애환도 털어놨다.

그는 자다가 일어나 아이를 돌보는 일은 아내 케이트 미들턴빈만큼 못하고 있다며 미들턴빈에 대해서는 엄마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윌리엄 왕세손은 “아들이 어린 시절 동생과 나를 떠올리게 한다”며 “현재로는 아이가 잘하고 있다”는 자랑도 덧붙였다.

출산 다음날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을 퇴원하면서 전 세계 취재진 앞에 촬영 시간을 가졌던 것에 대해서는 “아이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아이가 크게 울지 않아서 기뻤다”고 떠올렸다.

윌리엄 왕세손은 아들이 자신을 닮았으면 하는 것은 당장은 잠을 많이 자는 것과 기저귀를 덜 사용하는 것이라는 희망도 밝혔다.

다음 달 공군 구조헬기 조종사 복무를 마치는 윌리엄 왕세손의 이날 인터뷰는 CNN과 ITV의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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