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선서 10%대 지지율에 의석은 겨우 3석?

英 총선서 10%대 지지율에 의석은 겨우 3석?

입력 2015-05-08 04:16
수정 2015-05-08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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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실시된 영국 총선의 개표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영국의 선거 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기치로 내건 영국독립당(UKIP)은 여론조사업체들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업체들이 예상하는 UKIP 의석수는 3석 정도에 그친다. 전체 의석(650석)의 0.5%에도 못 미친다.

반대로 정당 지지도 조사들에서 UKIP보다 낮은 10% 안팎을 얻은 자유민주당은 30석 안팎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코틀랜드독립당(SNP)도 정당 지지도에서는 UKIP이나 자유민주당에 훨씬 못 미치지만 의석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50석 안팎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일이 가능한 건 650개 선거구별로 득표율이 가장 높은 1인을 대표로 선출하는 영국 선거 방식 때문이다.

당선을 위한 최저 득표율 없이 단순히 최다득표를 한 후보를 선출하는 구조다. 하원은 비례대표없이 전원 선거구 의원만으로 채워진다.

이런 선거 방식은 특정 정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임정치를 뒷받침해왔다.

또한 1850년대 이래 보수당-자유당에 이어 20세기 노동당 출현과 더불어 보수당-노동당 양당 체제를 유지해온 버팀목이 되기도 했다.

지역에 뿌리를 두지 않은 채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소수 정당이 의회에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영국 총선과 다른 선거방식으로 지난해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UKIP은 득표율 29%로 1위에 올라 영국에 배정된 의석 중 가장 많은 의석을 가져갔다.

UKIP이 유럽의회 선거 ‘돌풍’의 여세를 영국 의회로까지 연장하기에는 영국 총선 제도의 장벽이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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