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셋이 차량 사고를 당해 숨진 곳으로 보도된 다뉴브 벤트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가까워 당일 치기 일정으로 유람선과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유명 관광지다.
현지 여행사 시아 앤 레오 홈페이지 캡처
현지 여행사 시아 앤 레오 홈페이지 캡처
경찰은 전날 저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로부터 북쪽으로 60㎞ 떨어진 다뉴브 벤트의 한 건널목에서 차량과 열차가 충돌해 한국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차량이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선로 위로 주행해 기차와 충돌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경찰 대변인 비앙카 베르키는 숨진 한국인들이 관광객인지 여부는 물론 신원에 대한 어떤 자세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AFP통신은 사고 지점이 키스마로스 시라며 열차는 폴란드 바르샤바를 떠나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열차 탑승객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된 지 석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일어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