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와 악수한 손흥민, “팀 잘 되고 있나”는 질문에…

찰스 3세와 악수한 손흥민, “팀 잘 되고 있나”는 질문에…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5-02-13 09:50
수정 2025-02-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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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토트넘 구장 방문해 손흥민과 만나
영국 왕실 SNS ‘찰스 3세·손흥민 악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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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찰스 3세 국왕(오른쪽)이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자료 : 토트넘 핫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찰스 3세 국왕(오른쪽)이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자료 : 토트넘 핫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만났다. 찰스 3세가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ESPN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 방문해 구단의 사회공헌 활동을 살펴보고 격려했다.

찰스 3세는 토트넘 구장을 방문해 팀 주장인 손흥민과 토트넘 핫스퍼 위민 주장 베서니 잉글랜드를 만났다. 찰스 3세와 손흥민의 만남은 영국 왕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소개됐다. 영국 왕실은 찰스 3세의 구장 방문을 다룬 토트넘의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공유하며 찰스 3세가 손흥민과 만나 악수하는 사진을 내걸었다.

찰스 3세는 손흥민에게 “이번 주말에 경기가 있나”고 물었고,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기회가 있을까”라는 찰스 3세의 질문에 손흥민은 “그러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찰스 3세는 또 손흥민에게 “요즘 팀이 잘 되고 있는가?(Is the team in good order at the moment?)”라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We are in a difficult moment but we are working hard)”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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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찰스 3세 국왕(오른쪽)이 손흥민 등과 함께 구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 : 토트넘 핫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찰스 3세 국왕(오른쪽)이 손흥민 등과 함께 구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 : 토트넘 핫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PL 14위로 밀려나…감독 경질설까지토트넘은 2024-25 프리미어리그(PL)에서 승점 27점으로 14위에 놓여 있다. 이른바 ‘빅6’ 구단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음은 물론, 강등 위기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7일 리그컵인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패해 고배를 마셨고, 10일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급기야 구단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찰스 3세는 이날 토트넘이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와 협력해 연고지인 북런던 지역에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을 살펴봤다. 지난 2019년 개장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토트넘의 홈 경기 외에도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일부 경기를 개최한다.

또 자신이 왕세자 시절 설립한 자선단체 ‘킹스 트러스트’의 공익 활동도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킹스 트러스트의 도움으로 자립에 성공한 사람들이 초청돼 찰스 3세와 만났다.

손흥민과 베서니 잉글랜드는 찰스 3세에게 이날 만남을 기념하는 선물을 건넸다.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의 모양을 한 황금 조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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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찰스 3세 국왕(오른쪽)이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 핫스퍼 위민 주장 베서니 잉글랜드에게서 기념품을 건네받고 있다. 자료 : 토트넘 핫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찰스 3세 국왕(오른쪽)이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 핫스퍼 위민 주장 베서니 잉글랜드에게서 기념품을 건네받고 있다. 자료 : 토트넘 핫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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