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親여성행보 계속…주일 여성대사들과 오찬

아베 親여성행보 계속…주일 여성대사들과 오찬

입력 2014-09-11 00:00
업데이트 2014-09-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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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美대사 등 14명 초청…12∼13일 여성판 다보스포럼 도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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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주일여성대사들과 오찬
아베 총리, 주일여성대사들과 오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도쿄에 주재하는 여성대사들을 총리 관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아베 총리가 캐롤라인 케네디 미국대사(아래열 왼쪽에서 두번째) 등 여성 대사 14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베 총리 오른쪽에 선 사람은 지난 3일 개각때 역대 최다와 타이인 5명의 여성 각료를 기용하면서 발탁한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여성활약담당상이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도쿄에 주재하는 여성대사들을 총리 관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캐롤라인 케네디 미국대사 등 여성 대사 14명을 부른 자리에서 “여성의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아베 정권 성장전략의 큰 기둥”이라며 “여성이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자신이 지난 3일 개각 때 역대 최다와 타이인 5명의 여성 각료를 기용하면서 발탁한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여성활약담당상도 배석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12∼13일 도쿄 도내에서 전 세계 여성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심포지엄(일명 여성판 다보스 포럼)을 개최한다.

아베 총리의 친 여성 행보는 내각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등 일본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중대한 여성인권 침해 사안인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아베 정권이 고노(河野)담화(군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담화)를 검증하는 등의 퇴행적인 행보를 보인 것은 친 여성 행보와 모순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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