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많이 찾는 오사카 등에 번져
21일 홍역 선별 진료소로 지정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병원 출입문에 홍역 예방 수칙과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9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올해 167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0일 사이에만 22명의 환자가 새로 확인됐다.
올해 가장 많은 홍역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미에현으로 환자수가 49명이었다.
또 한국인이 여행지로 자주 찾는 오사카에서는 47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특히 지난 4~10일 9명의 환자가 추가돼 최근 들어 유행이 퍼지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아이치현 17명, 도쿄도 11명, 가나가와현 6명 등의 환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인 후생노동성은 홍역이 더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전국 의료기관에 발열과 발진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를 진찰할 때 홍역 감염 가능성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