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셀린 디옹 “트럼프, 내 노래 쓰지 마”

화난 셀린 디옹 “트럼프, 내 노래 쓰지 마”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4-08-12 02:00
수정 2024-08-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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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주제가 무단 사용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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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옹. 로이터 연합뉴스
셀린 디옹.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장에서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마이 하트 윌 고 온’)를 사용한 데 대해 원가수인 셀린 디옹 측이 “결코 승인하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디옹의 매니저와 음반사인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캐나다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 곡이 이용됐다며 “셀린 디옹은 이번 사례는 물론 그와 유사한 다른 사용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썼다. 이 곡을 유세에 사용한 사실에 황당하다는 듯이 “정말 그 노래를?”(and really, THAT song?)이라고도 덧붙였다.

지난 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나다 접경지역인 몬태나주 보즈먼에서 열린 행사에서 입장 전 대형 스크린에 디옹이 ‘마이 하트 윌 고 온’을 열창하는 동영상을 띄웠다. 캐나다 국적의 디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옹은 2017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초청받았으나 정치적 성향 차이를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08-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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