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개관 10주년 기자간담회
7월 18일부터 美 추상작품 전시한강 노벨상 1주년 연계 행사도
![조정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이 21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개관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전시 중 하나로 오는 7월 선보이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1/22/SSC_20250122000957_O2.jpg.webp)
![조정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이 21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개관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전시 중 하나로 오는 7월 선보이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1/22/SSC_20250122000957_O2.jpg.webp)
조정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이 21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개관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전시 중 하나로 오는 7월 선보이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럽 중심 미술시장 흐름을 미국 중심으로 바꿨던 첫 미술 사조, 미국 추상표현주의 핵심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조정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경영기획본부장)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을 비롯해 미디어 아트와 신체 운동, 놀이를 융합한 ‘ACC 미래운동회’,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과 연계한 ‘말과 그림과 역사라는 이미지’ 등 굵직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ACC는 21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일의 아시아’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ACC는 2015년 11월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터에 들어섰다. 누적 방문객은 약 1900만명이며 지난해 320만명이 찾아 자체 최다 기록을 썼다.
미국 추상표현주의 대표 작가 21인의 핵심 작품 35점을 공개하는 ‘뉴욕의 거장들’은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 복합전시 6관을 통해 선보인다. 이 전시는 서울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ACC로 이어진다.
오는 4~6월에는 예술 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AI)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ACC 미래운동회’가 열린다. 4~7월에는 지역 작가 초대전으로 미디어 아트 작가 이이남을 소개한다. 7~12월에는 10년 전 개관 전시에 참여했던 일본의 사운드 아티스트 거장 료지 이케다의 개인전이 열린다.
공연으로는 ‘나는 광주에 없었다’가 5월 무대에 오르고 10월에는 양정웅 연출과 이날치 밴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함께한 미디어 판소리극 ‘제비 노정기’가 소개된다. 11월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 오세혁을 포함한 한국, 대만, 태국 연출가가 함께하는 ‘아시아 연출가 3부작: 리매핑 아시아’가 관객과 만난다.
2025-01-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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