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마음도 사로잡은 판다

미국인 마음도 사로잡은 판다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5-01-26 23:51
수정 2025-01-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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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리·칭바오, 격리 마치고 공개
워싱턴 국립동물원 관람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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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자이언트 판다 바오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대나무 잎을 먹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수컷 자이언트 판다 바오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대나무 잎을 먹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중국에서 온 자이언트 판다가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워싱턴DC로 건너온 자이언트 판다 바오리(3세·수컷)와 칭바오(3세·암컷)가 약 3개월간의 격리 기간을 마친 뒤 24일(현지시간) 대중에 공개됐다. 이날 동물원에는 새 판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팬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두 판다는 동물원 측이 새로 단장해 둔 집에서 대나무를 씹어먹고 눈을 가지고 놀며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2023년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있던 판다 세 마리를 중국에 돌려보낸 뒤로 1년 넘게 판다를 만나지 못했던 미국 판다 팬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새 판다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으며 열광했다. 두 판다는 모두 새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수컷인 바오리는 가리는 음식 없이 모두 잘 먹고 암컷 칭바오는 그보다는 더 까다로운 성격이라고 동물원 측은 전했다. 브랜디 스미스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장은 “바오리와 칭바오는 우리 마음을 빼앗았고, 우리는 판다 팬들을 다시 동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두 판다의 모습을 카메라 40여대를 통해 24시간 동안 스트리밍하는 ‘판다 캠’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오리와 칭바오는 10년간 이곳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지내게 된다.

2025-01-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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