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잼 라이프] 살구색 피부·검은 머리카락 한국 위상 알리는 귀염둥이

[핵잼 라이프] 살구색 피부·검은 머리카락 한국 위상 알리는 귀염둥이

박종익 기자
박종익 기자
입력 2017-05-05 17:42
수정 2017-05-0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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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걸’ 첫 한국계 인형

아시아계 두 번째 ‘지양’ 판매
2년 전 유튜브 공개때 큰 인기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인형인 ‘지양’이 출시됐다. 이미 2년 전 유튜브에서 잠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아메리칸걸 제공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인형인 ‘지양’이 출시됐다. 이미 2년 전 유튜브에서 잠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아메리칸걸 제공
북미 지역 어린이에게 인기 높은 인형 제조사인 ‘아메리칸걸’에서 처음으로 한국계 미국인 인형이 출시됐다.

최근 아메리칸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한국계 인형인 ‘지양’(Z Yang)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계로는 두 번째, 한국계로는 최초인 지양의 정확한 이름은 양수지다.

수지는 살구색 피부에 검은색 머리카락, 동글동글한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다. 회사 측이 설정한 수지의 캐릭터도 구체적이면서 특별하다. 수지는 시애틀 출신으로 직업은 창의력이 뛰어난 영화감독이다. 많은 친구들과 사귀고 소통하며 작품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수지 인형의 키는 46㎝ 정도며 이외에 카메라, 트라이포드, 노트북, 비디오 모니터 등 여러 액세서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지 인형의 출시 소식은 앞서 지난 2월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아메리칸걸 측은 “학부모와 아이들로부터 다양한 캐릭터의 인형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수지의 경우 2년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돼 큰 인기를 얻었던 캐릭터”라고 밝혔다.

현지 한인 사회에서는 “다문화 다인종의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들의 위상이 올라갔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 조치로 여겨진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수지에 앞서 제작된 아메리칸걸의 첫 번째 아시아계 인형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설정된 ‘아이비링’으로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2014년 판매가 중단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2017-05-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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