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만난 이재오·이방호 서먹한 인사

경남서 만난 이재오·이방호 서먹한 인사

입력 2010-03-19 00:00
수정 2010-03-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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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이심(李心) 등 여권 핵심부와의 ‘출마 전 접촉설’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재오 권익위원장과 이방호 전 총장이 19일 경남도청에서 만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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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특강을 위해 19일 오전 경남도청을 방문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악수하고 있다. 역시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출마를 위해 이재오 위원장과 상의했다”고 밝히자 이재오 위원장이 이를 반박하는 등 한나라당 경남지사 후보들간 이심(李心)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공무원 특강을 위해 19일 오전 경남도청을 방문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악수하고 있다. 역시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출마를 위해 이재오 위원장과 상의했다”고 밝히자 이재오 위원장이 이를 반박하는 등 한나라당 경남지사 후보들간 이심(李心)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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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권익위원장이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세계 속의 한국-반부패 청렴이 국가의 경쟁력’이란 제목으로 초청 특강을 하는 자리에 이 전 총장이 찾았다.

 특강에 앞서 이 위원장은 김태호 경남지사 등과 면담을 가진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 전 총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주위 눈을 의식한 듯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잠깐이지만 어색한 침묵도 흘렀다.

 이 위원장과 김태호 지사,이방호 전 총창,황철곤 마산시장,이태일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면담 자리에서 김 지사가 “요즘 경남 (도지사 선거)에서 이심(李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대통령도 이씨고,권익위원장도 이씨고,전 총장도 이씨고,전 장관도 이씬데...”라고 한마디씩 거들며 이심 논란에 대해 애써 신경을 쓰지 않으려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 전 총장은 이 위원장이 특강을 위해 도청 대회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그만 가 보겠습니다”라고 악수를 청해 두 사람은 의례적인 수준의 인사만 나누고 헤어졌다.

 이달곤 전 장관은 지난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출마를 사전에 논의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국무회의 때 만나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자연스레 출마 얘기가 오갔으며,논의가 아닌 단순한 환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이방호 전 총장은 “실제 이 위원장과 통화했는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황당해 하고 어이없어 하는 눈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우리나라가 2만달러 수준에서 선진국에 진입하지 못하고 10년째 머물고 있는 것은 청렴도 지수가 낮은 탓”이라며 “공직 사회가 앞장서 구조적인 부패의 고리를 끊고 청렴 문화를 체질화해 국가의 경쟁력과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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