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시장 후보들, ‘對한명숙 경쟁력’ 강조

한나라 서울시장 후보들, ‘對한명숙 경쟁력’ 강조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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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모임 ‘국민통합포럼 초청간담회’ 개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오세훈 시장과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22일 오전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의 초청간담회에 모여 불꽃튀는 대결을 벌였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자들은 전날 민주당 후보로 나선 한명숙 전 총리가 오세훈 시장을 한자릿수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는 당내 여론조사 결과를 의식한 듯 저마다 ‘본선 경쟁력’을 입증하려고 힘을 쏟았다.

 추첨에 따라 첫번째로 발언한 나경원 의원은 “이번 선거는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의 대결”이라며 과거 야당 시절을 거론,“(야당의) 정권심판론이 상당히 먹히므로 본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이 구도를 어떻게 바꿀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전 총리를 이길수 있는 후보를 고민해야 한다”며 “최초 여성시장에 누가 적합하느냐의 인물론 선거로 바꾼다면 심판론 구도를 깰 수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나선 김충환 의원은 “풀뿌리 정치인,밑에서 자란 정치인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자신의 ‘행정시장론’을 고조시켰다.

 한 전 총리에 대해서는 “경기도 일산의 국회의원에서 떨어졌다.서울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철새”라고 공격하면서 ‘텃새’인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은 “경선이 끝나면 한나라당 대 야당의 경쟁”이라면서 “본선에 위험 요인을 안고 갈 것인가,아니면 시정 심판과 검증에서 자유로운 새 인물을 뽑을 것인가 당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오 시장을 겨냥했다.

 이어 “나경원 후보의 여성후보(론)도 여러 무기 중 하나고,저는 중원의 추가 득표를 할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당에서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의 필승을 위해 모든 결단을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 전 총리가 무상급식을 들고 나오면 저는 ‘무상급식을 선택할 것인가,제가 제시한 사교육 줄이기과 공교육 강화를 택하겠는가’를 물을 것이고 현명한 서울시민은 저에게 동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명숙 후보는 아마 제 라이벌이 될 것 같다”면서 “물론 (전직) 총리라는 명함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주장하겠으나 저는 수백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갖춘 경험이 있다”고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이어진 질의시간은 주자와 의원들간의 정책 문답이 진행됐다.

 나경원 의원은 “서민.복지.빈곤층 얘기는 안하고 있다”는 강명순 의원의 지적에 “‘복지 사각지대 제로(0)’ 정책을 하겠고 재원은 교부금의 절반을 떼서 복지교부금으로 용도를 지정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이 원하는 것에 제가 딱 맞는다.그것은 따뜻한 보수”라고 덧붙였다.

 김충환 의원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당론에 따라 해야 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민여론과 지역사정 고려해 약속을 지키는게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시내 가스관 안전대책에 대해서도 “더 많은 인력과 에산을 투입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원희룡 의원은 황진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천안함 침몰사고를 국가적 문제로 규정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원인이 확정되는대로 군사적,외교적 조치를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아동 보육문제에 대해서는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데 당 차원에서 무상보육을 대폭 늘린다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재경 의원이 오 시장의 ‘클린이미지’를 파고들자 오 시장은 “제 트레이드 마크는 깨끗함으로,CCTV로 찍으면 무미건조한 24시간을 보내는구나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청교도적 마음가짐,수도승 같은 생활태도로 지냈다”고 응수했다.

 그는 경선 낙선시 다른 후보의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해줄 것이냐는 질문에도 “선대위원장을 하라고 하면 하고,뭐든지 맡기면 하겠다.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가짐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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