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작업 본격화…4대 관전포인트는?

개각작업 본격화…4대 관전포인트는?

입력 2010-07-16 00:00
수정 2010-07-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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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새 지도부 구성에 이어 청와대 3기 참모진의 진용이 사실상 완성됨에 따라 개각 작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개각 시기는 당초 7.28 재보선 직후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당.정.청 개편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구심점을 회복함으로써 ‘집권 3년차 증후군’을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이르면 재보선 이전에라도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개각은 인적 쇄신과 집권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의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가 돼야 하는 만큼 어떤 인사 콘셉트가 적용될지 주목된다.

 ●총리 교체 주목..화합경륜형 후임 예상

 정운찬 국무총리의 교체 여부는 가장 큰 관심사다.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이 대통령은 고심 끝에 이를 사실상 수용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 거취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정 총리가 만약 물러나면 후임으로는 화합형.경륜형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50대 중반 이하의 세대교체형.실무형 인물인 만큼 그 반대급부로 후임 총리는 60대 이상이면서 국정 참여 경험이 있고,이념.지역.정파적 차이를 극복할 화합형 인물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안상수 신임 한나라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주문한 정치인 총리의 임명 필요성에 대해 이 대통령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후임 총리로는 호남 출신인 이석연 법제처장을 비롯,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와 강현욱 전 전북지사,충청 출신인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정우택 전 충북지사 등이 거명되고 있다.

 아울러 영남 또는 여권 출신 인사이지만 정치력이나 행정력을 인정받는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與 세대교체 완성되나

 이명박 대통령은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여권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에 부응하고자 한나라당 지도부와 청와대 참모진은 실제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한나라당은 나경원,정두언 의원과 같은 의원들이 지도부에 입성했으며 청와대 3기 참모진도 요직으로 꼽히는 대통령실장,정책실장,정무수석,홍보수석이 전임자보다 젊은 50대 초중반 인사들로 채워졌다.

 이처럼 거세지는 여권의 세대교체 바람은 개각에도 적용돼 젊고 유능한 세력이 당.정.청의 전면에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후임 총리는 경륜형 인물이 임명되더라도 장.차관들은 40대말에서 50대 초반의 신진 세력이 대거 포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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