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조무제…총리 후보 벌써 하마평

김황식·조무제…총리 후보 벌써 하마평

입력 2010-08-30 00:00
수정 2010-08-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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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9일 오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격 사퇴하자 곧바로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후임 총리 후보자의 대략적인 인선 기준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임 실장의 주도로 인사비서관실이 후보군 작성 등 실무 인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후임 총리 후보자 인선은 가급적 빨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검증 작업이 대폭 강화되는 만큼 인선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총리 공백상태가 오래가서는 안된다는 판단이 있는 만큼 추석 이전, 즉 내달 중순 전까지는 인선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 작성은 인선 콘셉트와 기준이 새로 정해지고 인사검증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해 지난 8.8 개각때 마련된 것에 얽매이지 않고 원점에서 다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갖고 있는 인선 기준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40∼50대 젊은 피’나 ‘대권형’에 중점을 두지 않고, 일단 인사검증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관리형.무균질 후보’를 찾는데 역점이 두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청렴한 전직 관료, 법관, 학자 출신에서 발탁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또 내각과 청와대에 영남 출신이 많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강원.호남.충청 출신을 우선 고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임 총리 후보자로는 김황식 감사원장을 비롯, 조무제 전 대법관, 김진선 전 강원지사, 이완구 정우택 전 충남.북 지사,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이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 장관 내정자의 후임으로는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을 비롯, 주호영 장광근 조윤선 의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의 자리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 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연말까지 유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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