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가 ‘로비 몸통’” “막가파식 루머”

“김윤옥 여사가 ‘로비 몸통’” “막가파식 루머”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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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1일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설을 둘러싸고 ‘몸통’ 논란이 빚어졌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몸통은 (이명박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라며 폭로성 의혹을 제기하며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으나,한나라당 의원들은 “막가파식 폭로”,“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강 의원은 “검찰이 갑자기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몸통을 자르려는 꼬리자르기”라며 “작년 1월26일 이 대통령 처남인 김재정씨가 쓰러져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자 남 사장이 김재정씨 처로부터 김 여사의 병원 방문 날짜를 알아내 병원에서 김 여사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 사장 처는 김 여사 둘째 언니 남편인 황모씨 주선으로 2월초 청와대 관저에서 김 여사를 만나 남편의 연임 로비를 했으며,2월10일경 김 여사가 정동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남 사장의 연임을 지시했다”며 “이에 정 전 수석은 민유성 산업은행장에게 김 여사의 의사를 통보했으며 민 행장은 2월15일경 정 전 수석을 만난 뒤 연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로비과정에서 1천달러 짜리 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수표 묶음의 거액의 사례금이 김 여사와 황씨 등에게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3월경 남 사장과 김재정씨의 관계가 오르내리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팀이 이를 조사하려 했으나 김 여사가 직접 감찰팀장에게 전화해 조사가 흐지부지됐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핵심실세들이 김준규 검찰총장과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압력을 넣어 수사를 무마하며 남 사장을 비호했다는 게 검찰과 청와대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루머에 대해 수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만 “남 사장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의혹에 대해) 근거 자료를 주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의 폭로에 대해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야당 정치는 존중돼야 하지만 한 건식,막가파식 폭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영부인에 대한 도를 넘는 무책임한 발언이 국회의원 입에서 거론된 전례가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강 의원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의 정치권 입법로비 의혹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정치희생양이라는 명분 축적용인지 모르지만 시정잡배도 카더라 수준의 ‘찌라시’는 안본다.정도정치를 해달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성동 의원도 “헌법상 면책특권을 무분별하게 도용하는 태도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강 의원이 영부인 실명까지 거론한,비겁하고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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