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밑 민생행보’ vs 野 ‘장외투쟁 계속’

與 ‘세밑 민생행보’ vs 野 ‘장외투쟁 계속’

입력 2010-12-17 00:00
수정 2010-12-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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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간 새해 예산안 공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나라당은 17일 세밑 민생행보를 통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민주당은 전국 장외투쟁으로 예산 총공세를 이어간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여권은 예산 누락에 따른 내홍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전날부터 서민행보에 착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상계동 미소금융 100호 지점 개소식에 참석해 서민경제 현장을 살펴봤으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영등포 쪽방촌을, 이재오 특임장관은 연탄배달 봉사를 위해 상계동을 각각 찾았다.

한나라당은 금주 중 서민.민생행보 프로그램을 검토한 뒤 내주부터 본격적인 민생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적극 반박하고, 국회 폭력사태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국회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국을 돌며 ‘예산안 날치기 처리’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날 전북 전주를 찾는다.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청 앞 오거리 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는 데 이어 오후에는 전주시청 광장에서 ‘이명박 독재 심판’ 전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갈등을 봉합한 한나라당이 예산국면 수습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대여(對與) 비판 수위를 높이고, 이번 예산안 강행 처리를 ‘반(反)서민 행태로 규정해 여권의 서민행보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또 전주 장애인 종합사회복지관을 찾는 등 민생행보도 병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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